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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지폐들고 여행하기 2 - 1만원과 5만원권 이야기

2016-10-22

한국 화폐 속의 인물, 역사적 의미를 가진 유물들을 탐구하고 그와 관련된 것을 실제로 감상할 수 있는 명소들을 소개하는 두 번째 시간!
오늘은 지난 주 1천원, 5천원권에 이어 1만원, 5만원 지폐를 탐구한다. MC 류시현, 매일경제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이동미 여행 작가가 함께 한다.

세종대왕 새겨진 1만원권 지폐

1만원권 지폐를 살펴보면 앞면에 세종대왕의 영정이 그려져 있다.
배경에 건물 대신에 풍경화가 그려져 있다. 달과 해가 동시에 떠 있고 산봉우리가 5개 보인다. 폭포와 소나무도 있는 풍경화다. ‘일월오봉도’로 음양의 조화를 이루는 해와 달, ‘인, 의’예, 지, 신‘과 ’오행‘을 상징하는 오봉도 그리고 활기차게 흐르는 폭포, 장생을 상징하는 소나무가 그려져 있는데 이런 그림은 임금의 영정 뒤에 항상 배경으로 그려지거나 평소 임금이 자리하는 뒤에 놓인 병풍에 그려져 나라의 화평을 바라는 상징적인 그림이다.
’일월오봉도‘는 경복궁 근정전이나 창덕궁 인정전에 가면 볼 수 있다.



뒷면에는 혼천의 등 세종대왕의 과학적 업적 그려져

1만 원 권 뒷면에는 혼천의가 그려져 있다.
혼천의는 국보 제230호로 천체 관측하는 도구로 절기, 계절을 알려주는 천문 자동표시 장치다. 국보 제228호인 ‘천상열차분야지도’도 그려져 있는데 조선 왕조 초기의 조선의 하늘을 관측한 천체 지도다.
오른 편에는 한국의 현대 천문 망원경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보현산 천문대의 광학망원경이 그려져 대조를 이룬다. 혼천의는 경기도 여주의 세종대왕 ‘영릉’에 가면 볼 수 있다.


신사임당 그린 5만원권 지폐

5만원권 지폐 발행을 앞두고 인물 선정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최종적으로 이이의 어머니 ‘신사임당’으로 결정됐다. 이종상 화백이 대표 영정을 그렸다. 건물 사진이 없고 신사임당이 그린 ‘묵포도 도’가 담겨있다.
그 그림 뒤에 희미하게 배경 그림이 있는데 신사임당이 병풍에 자수로 수놓은 ‘초충도’ 그림이 새겨있다. 뒷면을 세로로 세워서 보면 독특한 매화 그림과 달 그림이 있다.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화가인 어몽룡이 그린 ‘월매도’ 다 그 외에도 대나무 그림이 있는데 이정이 그린 ‘풍죽’이란 작품이다.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에 가면 지폐의 역사와 다양한 자료를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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