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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대관령 주변 명소들

2017-01-21

겨울이 깊어가고 눈이 내리는 풍경을 보면 강원도 대관령 주변의 설경이 떠오른다.
특히 인제 용대리 황태덕장의 황태 만드는 장관도 1월~3월 사이에 절정이다.
황태덕장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MC 류시현, 매일경제 신익수 여행 전문기자, 이동미 여행 작가가 함께 한다.

명태의 다양한 이름들
명태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승정원일기에 등장한다. 효종 3년 함경도 관찰사가 명천군을 초도 순시할 때 어부에게 맛있는 생선을 대접 받았다.
어부에게 생선의 이름을 물어보았더니 모른다고 해 명천군의 ‘명’과 어부의 성인 ‘태’를 따서 ‘명태’라고 했다고 한다.
명태와 생태는 얼지 않은 상태이고 얼린 것은 동태라고 한다.
그물로 잡은 것은 ‘망태’ 낚시로 잡은 것은 ‘조태’라고 한다. 또 반 정도 말린 ‘코다리’도 있다. 명태를 덕장에서 말려 황태를 만드는데 너무 추우면 색이 하얗게 된다. 이것은 백태라고 한다. 또 열을 너무 많이 받아 까만 것은 ‘찐태’라고 한다.

눈과 해풍, 추운 날씨가 만드는 황태
자연 조건이 좋아야 좋은 황태가 만들어진다.
명태가 잡히면 배를 가르고 깨끗이 씻어 두마리씩 덕에 걸어 말린다. 밤 평균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의 날씨가 2달 이상 지속돼야 한다. 눈도 많이 내려야 한다.
밤에 맞은 눈이 낮에 녹고, 얼고 녹는 것이 반복되면서 명태에 수분이 스며들었다 마르는 과정을 수 없이 거쳐야 수분은 거의 없어지고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최고의 맛과 영양가 높은 황태가 된다. 적당히 불어오는 해풍도 좋은 황태를 만드는데 필수다.



다양한 황태 요리
황태는 맛도 있고 영양가도 높고 해독 작용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요리에 쓰인다.
대표적인 요리가 황태 해장국, 황태 양념구이, 황태 미역국이 있다. 겨울철 황태 덕장에 들러 눈덮힌 주변 경관을 보며 맛있는 황태 요리를 즐기는 것도 좋다.
용대리 근처에 매 바위 인공폭포가 있다. 80미터 높이까지 물을 길어 올려 떨어뜨리는 인공폭포인데 겨울에는 빙벽타기가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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