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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소식

캐나다 토론토 - 조현순 통신원

2017-07-14

한민족네트워크

캐나다 토론토 - 조현순 통신원
1. 토론토 한국영화제가 개막했다는 소식이 들리던데 소개해 주시겠어요?

제 6회 토론토 한국영화제가 이틀전인 12일 토론토 대학 이니스 타운홀에서 이동하 감독의 다큐멘터리 ‘위켄즈’ 상영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16일 까지 열리는 영화제에서는 한국최초의 게이 합창단인 G보이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위켄즈’를 비롯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이나정 감독의 ‘눈길’, 이창재 감독의 ‘노무현입니다. 김소영 감독의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등 총 16편이 상영됩니다.

1-1. 우리에게 익숙한 제목이 눈에 띠네.

KBS 1TV 를 통해 먼저 공개되고 영화로도 만들어진 ‘눈길’은 일제의 수탈 속에서 두소녀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우정을 다룬 이야기를 그렸고,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 입니다’는 다큐멘터리로는 이례적으로 한국에서 개봉 열흘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화제를 모은 작품입니다.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는 러시아 한인 강제 이주 80주년을 기념해 디아스포라 섹션으로 공개되는 영화로, 스탈린 치하 연해주에서 척박한 땅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한 고려인들의 삶과 애환을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폐막작으로 조선족 장률 감독이 만든 ‘춘몽’은 주막을 운영하는 여인과 그녀에게 호감을 느낀 세남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상을 담은 작품으로, 지난해 부산 국제 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되기도 했었습니다.

한국 단편 경쟁 쇼케이스에서는 한국과 세계각지에서 공모를 통해 역대 최다로 접수된 260편의 작품 가운데 본선에 진출한 6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코리안 클래식 부분’에는 1960년작인 김기영의 ‘하녀’를 상영한다고 하니 한인교포들과 현지인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됩니다.

2. 캐나다 올해로 건국 150주년을 맞아서 수도인 오타와에서는 벌써 몇 개월째 다문화 축제가 열리고 있다면서요? 한국의 날도 있다는 소식이 들리던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세요.

캐나다가 건국 150 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수도인 오타와에서는 <오타와는 세계를 환영합니다>라는 축제를 개최했습니다. 이 축제는 지난 3월 말, 그리스를 시작으로 터키, 폴란드, 멕시코, 중국 등 한국을 포함한 43개 나라가 당일 혹은 3-4일에 걸쳐 자신의 문화를 소개하며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각국들은 자신들의 음식, 음악, 댄스 그리고 다양한 예술과 문화등을 통해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맞아 함께 축하하고 서로 다른 세계의 문화를 배우고 즐기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지난 6월 25일은 한국문화 축제인 한국의 날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는데요, 작년 10월 오타와에서 개원한 ‘한국문화원’은 이 행사를 위해 여러 기관과 협력하여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에 최선을 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1. 6.25 한국전쟁 발발 기념일에 한국의 날 행사가 열린 거군요.

그렇습니다. 토론토나 벤쿠버에 비해 오타와는 작은 도시이고 한인의 수가 적어, 현지인들이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통로가 한정돼 있었던 게 사실인데요, 한국문화원이 한인회를 통해 50여명 정도의 자원 봉사자들과 몬트리올 그리고 퀘백에서 온 여러 문화관련 단체들과 협력해서 ‘한국문화의 날’이 성공적으로 치러낸 것으로 평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 문화의 날은 5개 주요 행사로 이루어 졌는데요, 부스를 마련해 한국의 음식인 잡채,불고기 그리고 떡볶이등이 소개 되었구요. 또 몬트리올에서는 ‘온 장터’라는 슈퍼마켓을 통해 라면, 김치, 김 등 여러스낵이 소개되었으며, 홍삼, 막걸리등을 통해 다양한 한국음식이 선보였습니다. 이밖에 사물놀이, K-POP, 태권도시범이 더해져 오타와 시민들의 환호를 자아냈구요, 전통혼례 재현으로 한국의 전통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3. 토론토에서 스마트폰 영화제가 열렸다는데 어떤 소식인가요?

북미 최대의 스마트폰 영화 축제인 ‘토론토 스마트폰 영화제’가 올해로 6회를 맞이하여 지난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동안 토론토 다운타운 라이어슨 대학 로져스 커뮤니케이션 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6회째였는데요.
지난 2012년 ‘아리랑 코리아 스마트폰 영화제’로 출범한 이래 2014년부터는 ‘토론토 스마트폰’으로 그 이름을 바꾸어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인데요, 한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시작해, 캐나다 지역 축제로 탈바꿈하기 까지는 시대와 지역의 필요를 간파하고 이를 위해 새로운 기반을 열어 대중을 끌어당긴 한인 영화인의 노력이 숨어있습니다.

2012년 처음 스마트론 영화제를 시작하면 부터 지금까지 총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민구 ‘아리랑 코리아 tv’ 대표는 스마트폰이라는 도구를 통해 일반인에게 영화제작이 좀더 쉽게 다가가게 되었다고 언급하면서, 일상의 도구를 사용함으로 누구나 우리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와 예술적인 메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덧붙여 감독은 지역축제로서의 영화제가 소비하는 대중만이 아닌 제작하고 생산하는 대중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즐길 수 있다는 것에 영화제의 의의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화제에 앞서 라이어스 대학과 조지브라운 컬리지와 손을 잡고 영상제작과 과련된 워크샵을 대중에게 제공해 일반일들이 영화제작에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기술과 방법을 제공하기도 해 지역사회의 교육분야에도 참여하는것으로 알려져 있어 더욱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모쪼록 6회가 아닌 장수하는 영화제로 거듭나길 기대해 봅니다.

4. 북한에 억류되었다 혼수상태로 송환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죠.
무사송환을 바라는 집회가 캐나다에서 열렸다고요?


지난달 29일, 캐나다 큰빛교회와 온주 교회협의회 등은 토론토 멜라스먼 광장에서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의 무사송환을 기원하는 기도회를 마련했습니다.
이날 기도회에는 600여명이 참석했는데요. 이날 모임에서 교회 측은 저스틴 트뤼도 총리의 개입을 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는 임 목사가 북한에 억류되어 수감생활을 한지 2년 6개월이 넘었지만, 아직 석방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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