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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소식

캐나다 토론토 - 조현순 통신원.

2017-09-15

한민족네트워크

캐나다 토론토 - 조현순 통신원.
1. 이달 9월. 토론토 한인사회에 가을 행사가 풍성하다고요?

네, 추석이 있는 9월, 온타리오주 토론토에는 많은 한인 행사들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우선 캐나다 한인 여성회, KCWA는 내일이죠, 16일을 동포의 날로 정해 아침 9:30 분 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학과 정신건강,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같은날 윤도현 밴드의 공연이 소니센터에 마련됩니다.

또 오는 23일 토요일에는 한인행사중 가장 큰 행사로 손꼽히는 ‘평화 마라톤’대회가 열리는데요, 올해로 13번째인 이번 경기는 예년과 같이 써니브룩 공원에서 10 킬로미터와 5킬로미터 달리기가 진행이 되고요, 5킬로미터 걷기는 한인회관에서 출발 지정 구간을 걷게 됩니다. 참가비는 10킬로 미터가 25달러이고요, 5킬로 미터 달리기와 걷기는 모두 15 달러 이며, 10명이상 단체 참가시에 할인이 된다고 합니다.

주토론토총영사관은 주류 사회에 한식을 알리는 '랑데뷰 코리안 쿠진'을 마련합니다. 한가위를 주제로 한 한식 행사는 29일 금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아츠케입 위치우드 반즈'에서 진행됩니다.

그 다음날인30일에는 토로토 한인 노인회가 한인회와 온타리오 한인교회 협의회, 코리아 타운 BIA 와 공동으로 서른 한번째 워커톤 모금행사를 개최합니다. 오전 11시 부터 오후 4시까지 코리아타운을 시가 행진을 하고, 크리스티 핏 공원에서 한가위 행사가 진행됩니다.

2. 그곳에서는 추석 한가위 축제가 벌써 있었군요! ‘한가위 한인 축제’가 8월에 열렸다고요?

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한가위 한인 축제’가 지난 8월 25일 부터 27일까지 3일 간에 걸쳐 노스욕 ‘멜 라스트먼 광장’에서 있었는데요, 특히 올해가 캐나다 건국 150 주년이기에 그의미가 더 특별하다 할 수 있습니다.

올해로 35,000 명이 참여한 ‘한가위 한인 축제’ 는 2001년, ‘토론토’ 북부 번영회’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처음에는 명절을앞두고 모국을 그리워 하는 한인을 대상으로 한국의음식과 전통을 경험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축제에는 많은 한국 전통 음식뿐 아니라, 크고 작은 많은 행사가 진행되어 많은 한인및 현지인들의 발걸음을 붙들었는데요, 사물놀이, 전통악기 연주, 한복 패션쇼, 태권도 외에도, 특별히 캐나다 국영방송인 CBC TV의 인기시트콤 ‘김씨네 편의점’의 주인공인 아빠역의 이선형 씨와 엄마역의 윤진희 씨가 초대되어 그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얼마전 소개 드렸다시피, K-POP을 통한 한류의 여파로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캐나다 사람들이 서서히 늘고 있는데요,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축제기간 광장에는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한글책을 읽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많은 캐네디언들이 그곳을 찾아 한국어에 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나래 협회 회원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이 단체는 캐나다 인들과 한인의 교류 행사를 위해 새롭게 생긴 단체로, 주목할 만한 점은 이들이 한국인이 아닌 캐나다인들로 한국어와 영어를 교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또 한국과 캐나다의 문화를 동시에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하여 k-pop에 한정되어있는 한류에 대한 인식을 더 포괄적인 한국문화로 발전시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행사기간 동안 단체회원들은 한복체험 코너를 운영하기도 했는데요, 한국와 캐나다 문화사이에 가교역할을 하고자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한가위 축제가 한국과 캐나다 사이의 커다란 문화 교류의 장이 되길 희망해 봅니다.

3. 세계가 보존가치를 인정한 ‘제주 해녀’는 유네스코 인류무형 유산에도 등재돼 있는데요, 관련한 전시회가 오타와에서 진행되고 있다고요?

네, 주 캐나다한국문화원이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월3일까지 제주‘해녀’ 사진전을 캐나다 수도인 오타와에 있는 문화원 전시실에서 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 작가인 김형선씨는 2012년 제주도에 내려가 3년간 해녀의 모습을 담아, 2015년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사진전을 열어 주목을 받은 적이 있는데요, 당시 미국 최대의 아시아 미술행사인 2015 아시아위크 뉴욕에도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김 작가가 전시회에서 주목하고자 한 것은 한국의 해녀들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인데요, 1970년대 2만3,930여명에 달했던 해녀의 수는 4,900여명으로 줄었고 실제 물질을 하는 해녀는 2,500여명 뿐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유네스코 세계위원회는 2016년 11월, 해녀의 문화적 고유성과 사회경제학적인 중요성을 보호하고자, 제주 해녀를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했습니다.

이번 김형선 작가의 해녀 사진전은 오타와공공도서관 본관 건물에서 8월28일부터 9월29일까지 1달 간 전시됩니다.

4. 매각 위기에 처한 한인 요양원을 살리기 위해 한인 사회가 움직이고 있다고요? 어떤 얘긴가요?

네, 매각 위기에 처한 캐나다 온타리오 무궁화 한인요양원을 살리기에 한인사회가 움직였습니다.
이 요양원은 지난 6년전인 2011년 3월에 문을 열었는데요, 99% 거주자가 한인입니다. 한 거주자당 연간 5만달러, 전체 300만 달러의 주정부 보조금을 받고 있는데요, 요양원은 부속 시설인 아파트 매각 부진과 공사 지연으로 인해 늘어난 공사 대금을 지불하지 못해 부도가 났습니다.

요양원을 지키기 위해서는 대략 650만 달러가 들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중 절반 가량인 300만 달러는 은행 대출로 충당하고 그 나머지를 9월 말까지 모은다는 계획을 밀알 교회의 50만 달러 헌금기부 함께 요양원을 지키기 위한 인수추진위원회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밀알 교회외에도 본한인 교회 그리고 큰빛교회가 이 모금 운동에 참여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무쪼록 모금운동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요양원의 어르신들의 거처가 하루빨리 안정되길 바랍니다.

5. 지난주 막이 오른 ‘토론토 국제 영화제’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데..
우리 영화도 선보이고 있죠? (9월 7일 개막 ~ 17일까지)


그렇습니다. 칸, 베니스 그리고 베를린에 이어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손꼽히는 토론토 국제영화제가 지난 9월 7일에 개막해 이제 폐막까지 이틀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해마다 60여 개국에서 약 300편에 달하는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신작 여와가 상영되며, 약 48만여명의 관객이 참가하는 북미 최고 규모의 영화제입로 예술영화의 발견뿐 아니라,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영화산업 측면에서도 높이 평가 되고 있습니다.

또 사실상 토론토 국제 영화제는 오스카상과 같은 여러 국제 영화상을 수상하는 발판이 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은 작품들이 이후 골든 글로브 시상식, 아카데미 시상식 및 각종 비평가 협회 시상식에 후보로 지명되고 수상되고 있습니다.

6. 우리나라 영화가 한국영화 최초로 몬트리올 영화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어요?

네, 선욱현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영화 ‘돌아온다’가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에서 경쟁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제 41회 몬트리올 영화제는 지난 8월 24일 부터 9월 4일까지 열렸는데요, 영화 ‘돌아온다’는 첫 영화 경쟁 부분에 진출에 그같은 쾌거를 이루어냈습니다.

첫번째 영화 경쟁 섹션은 전세계 영화 데뷔작중 주목할 만한 작품을 엄선한 부문인데요, 자국 외 다른 나라 영화들을 후보로 올리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의 금상수상은 몬트리올 국제 영화제가 생긴 이래 한국영화로는 최초라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돌아온다’는 허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김유석, 손수현 그리고 리우진 등이 출연한 영화로, 2015년 서울연극제에서 우수 작품상과 연출상을 수상한 연극 ‘돌아온다’를 영화한 작품입니다.

참고로 몬트리올 국제영화제는 캐나다의 ‘작은 프랑스’라 불리우는 퀘벡주의 몬트리올시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영화제입니다. 1977년 출범한 이해 40여년의 역사를 지닌 몬티리올 국제 영화제는 북아메리카 유일의 국제영화제연맹이 공인한 경쟁 영화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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