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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소식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 한상재 통신원

2017-09-22

한민족네트워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 한상재 통신원
1. 인도네시아 정부가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강력하게 비난했다고요?

인도네시아 정부는 북한이 2006년 이래 6번째로 시도한 핵폭탄 실험이 아시아 지역의 긴장을 더욱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강력 비난하였습니다.

인도네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 핵실험이라는 것은공중보건과환경을위협할수있는핵물질을아주넓은지역에분산시킬수있다. 또한 북한의 핵실험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북한의 의무를 위반했다. 따라서 인도네시아는 포괄적인 핵 실험금지조약, NPT를 비준한 국가이기 때문에 핵실험이나 핵폭발이 없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인도네시아 언론들은 '북한 당국자들은 지난 7월, 약 1만 km 사정거리에 달하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시험을 통해 아시아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북한은 무모한 도전을 한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자카르타 대사관은 북한이 쏜 미사일이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넘어 날아간 것에 대한 위험을 인도네시아가 공유하고 즉각적으로 북한 핵실험을 비난하는 성명을 내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현지 언론을 통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2. 오는 9월말 한국에서 열리는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진출을 놓고, 마지막 예선 경쟁이 뜨거웠다고요?

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은 9월3일 자카르타국제엑스포 내 공연장에서 K-Pop 2017년 월드페스티벌 지역2차 본선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외교부와 해외문화홍보원, 그리고 KBS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지난 7월 치러진 총 152개 팀이 참가한 1차 온라인 예선전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인도네시아에서 내로라하는 K-Pop 커버 보컬그룹 부문 8개 팀과 퍼포먼스 부문 8개 팀이 출전하였습니다.

올해 인도네시아 지역 2차 본선 행사에는 특별히 K-Pop 보이그룹, 아스트로의 특별공연이 들어 있었기 때문에 참가자들을 응원하러 온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아스트로 팬들이 대거 몰려들어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 앞은 수 천명의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한편 자카르타 한국문화원장은 축사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의 K-Pop 의 열기를 다시 한번 실감했고 참가팀들 모두 마음껏 실력을 발휘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격려하였습니다. 바로 K-Pop 을 사랑하는 인도네시아 팬들을 위해 한국문화원이 자카르타에 존재하는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앞으로도 한국문화원이 K-Pop 을 비롯한 한류확산을 위한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3. 한국의 한 시인이 인도네시아 중부자바의 ‘살라띠가’라는 교육도시에
‘자바지역문화연구원’을 열었다는 소식이네요?


지난 15일 이태복 시인이 중부자바 살라띠가 시 외곽에 사산자바문화연구원 개원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인도네시아에서 문학활동을 하고 있는 한인문인협회 회원들과 지역 한인회 한인동포들, 그리고 현지 살라띠가 시장 등 관계 공무원 외 1천여 명의 현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 졌습니다.

개원 기념식은 시장의 축사를 필두로 주민들을 위한 중부자바 전통문화 공연, 한류 음악회와 춤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기념식에 참가한 주민들은 자신들의 전통문화를 보는 것도 좋지만 한국문화까지 한꺼번에 체험하고 한국인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무조건 좋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문화원을 열게 된 사산 이태복 시인은 최근 한국계 공장들이 중부자바로 이전하고 있는 가운데 자바문화연구원을 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이 문화원을 통해 한국인들의 문화와 현지 지방문화와의 간격을 메우고 서로 교통하는 장이 되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지에 진출하고 있는 봉제완구신발산업체 대표들은 이 문화연구원을 통해 현지인들을 채용하기도 하고 지역공동체와 CSR 사회활동을 함께 기획하는 등 산업문화협동 네트워크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4. 인도네시아 정부가 미얀마 난민들에게 구호품을 전해주고 있다고?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이슬람 인구를 가진 나라답게 미얀마 로힝야 족 난민 문제 해결에 가장 선두에서 난민들을 돕고 있습니다. 그것은 불교가 대다수인 미얀마에서 로힝야 족 난민들이 이슬람을 믿는 소수민족이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같은 이슬람 형제라고 하는 것이죠.

따라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국의 외무부 장관을 미얀마로 급파해 로힝야 난민문제를 논의하고 아웅산 수치 여사까지 만나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얀마 정부와 아웅산 수치 여사는 지금까지 침묵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이에 화가치민 인도네시아 강경 이슬람 단체들은 미얀마 정부에 대해 성전(지하드)까지 들먹이며 인도네시아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이슬람들의 성전(지하드) 요구가 점점 거세지자 인도네시아 정부도 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로힝야 난민문제가 자칫 인도네시아 국내 정치문제나 종교분쟁으로 번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도네시아는 최우선적으로 담요와 의류, 식료품 등을 미얀마로 보내 난민들을 돕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이슬람 단체들의 대 미얀마 인권수호 군중집회는 일체 허가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9일 미얀마 아웅산 수치 여사가 입을 열었습니다. 미얀마의 종교와 종족 문제를 가지고 편가르기를 하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즉 미얀마의 통합을 요구하고 나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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