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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소식

칠레 산티아고 - 김정화 통신원

2017-12-01

한민족네트워크

칠레 산티아고 - 김정화 통신원
1. 칠레에서 한국경제 발전의 비법을 배우기 위한 특강 시리즈가 시작됐다고요?

주칠레 한국대사관은 칠레 센트럴대학교와 함께 지난 달 2일, 센트럴대 강당에서 정인균 주칠레 대사, 센트럴대 이사장, 총장, 한-칠레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경제 연속강좌'” 개강식을 개최했습니다.
강좌는 12월 14일까지 7회에 걸쳐 한국경제와 한-칠레·중남미 경제관계에 정통한 한국과 칠레 전문가 6명이 진행하게 됩니다. 강사진으로는 최인택 경제담당 1등 서기관이 한국의 경제성장과 발전에 대해서 다루고, 페드로 레우스 무뇨스 칠레산업협회 (SOFOFA) 국제국장이 칠레와 한국시장에 대한 주제로, 나노 물더 유엔 중남미카리브경제위원회 (ECLAC) 국제무역부장은 한-중남미 무역 및 투자 구조 및 도전에 대한 내용으로, 로시오 알바레스 칠레센트럴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국제경제와 한국에 대한 주제를 갖고 강의를 하게 됩니다.

수강생은 주로 한국에 관심이 많은 20∼30대 대학생과 직장인으로 약 100명 정도인데요, 원래 30여 명 수준으로 신청자를 예상했지만, 큰 관심 덕에 수강 인원을 늘리고 접수를 사흘 만에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칠레 외교관 후보생14명도 등록해서 한국에 대한 지식과 비전을 넓히게 됩니다.

정인균 대사는 "한국과 칠레는 지리적으로는 멀지만, 자유무역협정 등을 통해 훌륭한 경제적 동반자로 성장해왔다"며 "양국 간 경제와 우호 관계가 더욱 발전하는 데 이번 특강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센트럴대학교는 올해 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시행하는 해외한국학 씨앗형 사업에 선정돼 향후 3년간 지원받게 됩니다. 연말에 비교한국학연구소를 개소하고 내년 4월에는 중남미 유일의 한국학 석사과정을 개설할 예정입니다.

2. 요즘 칠레 사회에선 어떤 일이 화제가 되고 있나요?

예, 세계 최고령자가 칠레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현재 121세인 셀리노 비야누에바 하라미요라는 칠레 남성은 1896년, 7월 25일생인데요, 사실 기네스북에서는 세계 최고령자로 등재된 타지마 나비 일본 할머니보다 4살이나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네스에 관심을 두지 않은 탓에 기네스 최고령 타이틀을 4살 어린 일본 할머니에게 빼앗긴 할아버지는 비공인 세계 최고령자지만 칠레에선 엄연히 공인된 최고령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이 할아버지를 돌보는 사람은 85세 도우미 할머니로 그녀는 22년전에 당시 99세였던 할아버지를 돌보는 일을 수락받았을 때는 이렇게 오랫동안 자신이 일을 하게 될 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셀리노씨는 백내장으로 시력의 90%를 상실했고, 85%의 청력을 상실한 상태이며 치아는 하나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얼마 전에는 영국 가디언지에서도 이 칠레의 최고령자 소식을 다루었습니다.

3. 브라질 소식을 한 번 살펴볼까요? 한류엑스포가 열렸네요?

브라질 한국문화원은11월 19일과 20일 이틀간상파울루무역센터(WTC)에서 “케이콘, 예쁘다! 맛있다! 재밌다!”라는 슬로건으로 「한류 엑스포 2017」을 개최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엑스포는 남미에서 처음으로 열린 한류축제였습니다.
엑스포는 한류 전시관, 케이팝 공연, 체험 행사장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등 디지털 한류관을 설치해 포토존, 방송·드라마 OST 상영, 모바일 게임 체험존 등을 운영하고, 한류 콘텐츠 전문가 초청워크숍도 개최했습니다. 또한, 6개의 화장품 회사에서 K-뷰티를 홍보하기 위한 제품 전시 부스도 마련했습니다.

특히, 곧 개막을 앞두고 있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행사장 내에 휴대폰을 이용한 가상체험 장비 2대를 설치하여 실제 올림픽 종목인 봅슬레이와 스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개막식 오프닝 행사로 한복 패션쇼를 열어, 혼례식, 폐백식 등 의례에 맞게 제작된 한복을 입은 모델들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브라질 현지에 알릴 수 있는 시간을 나누었습니다.
또한, 한식과 뮤지컬을 접목시켜 미국 등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뮤지컬 “셰프” 공연에서는 세련된 비트박스와 역동적인 비보잉을 통해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색다르게 연출함으로써 관객들에게 많은 환호를 받았다는 소식입니다.
이밖에도 한류커뮤니티 KOREAPOST는 “한류 골든벨” 코너를 마련해,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케이팝, 전통 문화에 대한 퀴즈를 풀어보기도 하고, 대형 김밥 만들기 등을 통해 한국을 친숙하게 접하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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