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달러 가치 상승과 원유수요 감소 전망이 나온 가운데 사우디 아라비아가 증산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하락했습니다.

14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다음달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3일 종가에 비해 1.88달러 떨어진 배럴 당 134달러 86센트에 이번 주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이번 주에 2.7% 하락했습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다음달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1.83달러, 1.3% 하락한 배럴 당 134달러 26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고 석유 수출국기구가 국제원유 수요 감소 가능성을 전망한 것이 유가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특히 사우디가 현재 유가를 정당화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증산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