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숙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북한 핵 프로그램 신고 시기와 관련해 "희망적인 관측으로 이달 안에 신고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핵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 본부장은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초청 간담회에서 "북미간 신고 협의가 큰 줄기를 잡아 이제 핵신고서 제출 시기를 정하는 일만 남았다고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참가국이 6자회담이 가급적 빨리 개최돼야 한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고 있다"면서 "모멘텀을 놓치기 전에 조만간 개최 시기를 조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또 미국 대선 등으로 회담의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늦기전에 6자가 공통의 적인 시간을 이야 한다"며, 북핵 협상을 위한 시간이 부족해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또 북일간 관계 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일본의 에너지 지원이 여전히 불투명하게 남아있다는 것은 아쉽다며, 북한도 납치문제 재조사에 성과가 있도록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