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조만간 핵프로그램 관련 신고서를 북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헤리티지 재단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북한이 핵 신고서를 제출하면 미국은 곧바로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 등의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절차가 끝나는데 필요한 45일동안 북한이 신고내용에 대한 검증에 충분히 협조하지 않을 경우 이에 맞춰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3단계 핵 폐기 대상에는 반드시 핵무기가 포함돼야하며, 핵무기 폐기가 없다면 북한이 얻을 것도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핵 신고가 임박해짐에 따라 지난해 10월 이후 중단됐던 6자회담도 곧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미일 3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19일 일본에서 모임을 갖고 이 문제를 집중 협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