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다음주 핵 프로그램을 신고하고 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할 것이라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미국 외교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다음주가 사실상 북한의 핵 결말을 이룰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다음주에 북한이 핵신고를 완료하고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해제하면서 비핵화 2단계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핵 폐기를 예견할 수 있는 상징적인 행사들의 윤곽도 나올 것"이라고 말해 영변 냉각탑 폭파 등의 조치가 이뤄질 것임을 전했습니다.
이 방송은 또 "부시 행정부는 북일 회담으로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기 위한 최소한의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은 그러나 "본격적인 검증 문제와 핵 폐기 문제 등을 다룰 비핵화 3단계 협상은 차기 미 행정부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