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곧 핵 신고서를 제출할 조짐이 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곧 핵신고서를 제출할 조짐이 있다"면서 "이런 조짐은 중국 측과 북한 측으로부터 나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이어 "또 다른 힌트는 아직까지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아마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이 북한이 중국에 핵 신고서를 넘겨주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그러나 그러한 조짐이 앞으로 며칠 내에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조만간이라는 말"이라고만 답했으며 "다음 주냐, 이달 말이냐"는 물음에도 "조만간"이라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선진 8개국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한·중·일 3개국을 방문하는 기간에 북한 측 인사와 만나거나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