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로 예상된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그 내용을 정확히 검증해야 할 것이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NHK 방송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 신고를 해 올 경우 일본 정부는 그 내용이 정확한 지 엄밀히 검증해야 할 것이란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번 신고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진 핵무기에 대해서도 최종적인 폐기를 위해 북한으로부터 어떤 형태든 담보를 받을 필요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와관련해 일본의 6자회담 수석 대표인 사이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오늘 저녁 미국의 힐 차관보와 만나 향후 미·일 제휴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해서도 일본 정부는 계속 북한을 압박하기로 했습니다.

즉 미국 정부가 미 의회에 테러지정국 해제를 통고하더라도 발효되기까지는 45일의 유예 기간이 있는 만큼 이 기간에도 북한에 대해 납치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