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7일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 시설 중 하나인 냉각탑을 폭파합니다.

정확한 폭파 시간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우리 시각으로 28일 오후 4-5시 쯤 북한이 냉각탑을 폭파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냉각탑 폭파는 이제까지의 불능화 조치 성과와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의지를 가시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냉각탑 폭파 현장에는 6자회담 당사국의 5개 언론사가 초청돼 취재할 예정이며, 미국 CNN이 폭파 장면 전 과정을 생중계합니다.

관련국 정부 인사로는 유일하게 성 김 미국 국무부 한국과장이 폭파 장면을 참관하기 위해 26일 판문점을 통해 방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