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이 다음주 쯤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위 외교소식통은 "아직 의장국인 중국으로부터 회담 일정에 대한 연락이 없지만, 6자 회담이 다음주 중반 쯤에는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또 "6자회담이 재개되면 오래 걸리더라도 충분히 의견을 나눌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해 6자회담 기간이 다소 길어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6자회담은 지난해 10월 초 6차 2단계 회담 이후 신고서 내용을 둘러싼 북·미간 이견으로 9개월 간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재개될 6자 회담에서는 북한이 신고한 내용에 대한 검증과 모니터링 체계 구축에 대해 주로 협의하고 6자 외무장관 회담 일정과 3단계 핵폐기 일정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