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북한의 영변 핵 시설 냉각탑 폭파를 환영한다며 한반도 평화체제의 계기가 마련된 만큼 정부가 조속한 남북평화협력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최인기 정책위의장은 27일 성명을 통해 미국의 북한 테러지원국 해제 등 북미관계 정상화가 크게 진전되고 북핵문제도 사실상 핵폐기 단계로 접어든 만큼 이명박 정부도 대북강경책을 버리고 '6.15, 10.4 선언'을 계승하는 등 남북관계회복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노당 천영세 대표도 냉각탑 폭파는 냉전의 종식을 상징한다며 남북관계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비핵 개방 3000' 정책과 국가보안법을 폐기하고 북한을 대상으로 한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