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지역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밤사이 열대야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5일 오전 5시를 기해 강릉 등 강원 영동 6개 시군과 경북 울진, 영덕 지역에 올 첫 폭염주의보를 발표했습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이틀 연속 33도 이상 오르는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습도까지 고려한 열 지수가 높을 때 발표되는 것으로 이 지역에서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섭취하는 등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또, 4일 강릉에 첫 열대야가 나타난 이후 지난 밤사이 동해안과 대구 등지에서 열대야 현상이 이어졌습니다.
동해안에서 올해 처음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이유는 태백산맥을 넘는 공기가 더욱 고온건조해지는 푄현상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