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일본 도야코에서 열리는 G8,즉 선진 8개국 확대정상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틀간의 일정으로 8일 오전 출국합니다.
이 대통령은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이번 확대정상회의에서 개발 도상국의 자발적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제시하고, 기후변화 대책을 논의할 수 있는 기구 설립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오는 2020년까지의 한국의 온실가스 중기 감축 목표를 내년중에 발표하겠다는 계획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첫날인 8일 인도 싱 총리와 브라질 룰라 대통령, 멕시코 칼데론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관계 격상과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어 9일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열어 북한 핵 폐기와 6자회담은 물론 미국 쇠고기 수입과 한미 FTA 연내 비준 등을 논의합니다.
또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선 6자회담 공조 방안과 극동 시베리아 개발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G8 회의 참석은 올해 의장국인 일본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최초 참석이자 이 대통령의 첫 다자외교 진출무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