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개각과 관련해 각 부처 장관들은 유임이라기 보다 새로 임명됐다는 기분으로 국정을 수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국민들에게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과거와 다른 책임감으로 일해주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정 운영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각 부처는 원활히 협력해야 하며, 총리실은 각 부처 업무조정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그동안 촛불시위로 국민들이 걱정을 많이 했지만, 지금은 정부가 본연의 업무를 강하게 추진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면서 각 부처는 업무를 효과적으로 추진해 국민들에게 신뢰를 줘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승수 국무총리도 개각에 대한 언론의 평가가 호의적이지 않다고 지적하고, 국무위원들은 업무자세가 180도 달라져야 하며 오늘이 마지막 봉사라는 정신으로 국정 수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