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G8…유가 급등으로 인플레 우려
Write: 2008-07-08 16:10:13 / Update: 0000-00-00 00:00:00
일본 도야코에서 열리고 있는 G8 정상회의 이틀째를 맞아 각국 정상들은 유가 급등 문제와 지구온난화 대책 등 세계 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있습니다.
참가국 정상들은 세계경제가 유가급등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고, 현재의 경기상황을 신중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참가국 정상들은 특히 유가와 식량가격 급등으로 인해 식료품 등의 급격한 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시민 생활에 악영향을 줄 정도의 인플레 압력이 심각하다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참가국 정상들은 이에 따라 투기자본의 유입과 신흥경제국의 성장 등 물가 상승의 원인에 대처하기 위해 신흥경제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추구하기로 했습니다.
참가국 정상들은 또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2050년까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장기 목표에 대해 인식을 함께했습니다.
참가국 정상들은 이와 관련해 주요 배출국가들이 앞장서지 않으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면서, 신흥공업국 등 여러 국가들의 협력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참가국 정상들은 이와 함께 8일 저녁부터는 북한의 핵과 일본인 납치문제, 이란의 핵 개발 등 국제정치의 민감한 사안들도 논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