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이틀째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배럴당 136달러대로 내려 앉았습니다.
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다음달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8일보다 5달러 33달러센트, 3.8% 하락한 배럴당 136달러 4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9일 하락폭은 지난 3월19일 이후 가장 큰 것이며, 지난 3일 배럴당 145달러 85센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이번 주 이틀간의 거래에서 9달러 넘게 급락한 것입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다음달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5달러 37센트, 3.8% 떨어진 배럴당 136달러 5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9일 유가 급락은 세계 경기의 둔화 조짐과, 아시아와 유럽 증시의 추락 등 경기악화로 석유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 속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급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