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이틀째 하락하면서 137달러 선으로 내려섰습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하루 전보다 1배럴에 1달러 40센트 하락한 137달러 51센트로 마감했습니다.
두바이유는 지난 3일 사상 처음으로 1배럴에 140달러대에 들어서 4일 140달러 70센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도 1배럴에 5달러 33센트 급락한 136달러4센트를 기록했고 런던 석유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5달러 44센트 내린 136달러 43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석유공사는 세계 경제의 둔화로 원유 수요가 줄 것으로 전망되고 이란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주요 8개국 회의에서 원유에 대한 투기 규제 방침이 논의됨에 따라 국제유가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