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달러 환율 한때 1천원 깨져
Write: 2008-07-09 14:10:00 / Update: 0000-00-00 00:00:00
환율이 외환당국의 달러화 매도 개입으로 장중 한 때 1천원 선이 깨지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장 후반 천 28원에서 공방을 보이다 12시를 전후해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물이 유입되면서 998원 90전까지 폭락했습니다.
이후 환율은 저가인식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현재 8일보다 18원 정도 하락한 1,013원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외환당국의 매도 개입 여파로 환율이 급락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거래량이 줄어드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개입이 단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후 들어 한국은행 안병찬 국제국장이 외환시장내 불균형이 여전히 과도하다고 보고 있으며 외환당국은 확실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히는 등 구두개입에 나선 점도 환율 하락의 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