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개도국에 인센티브 부여, 한미 정상회담
Write: 2008-07-09 14:12:10 / Update: 0000-00-00 00:00:00
이명박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책과 관련해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상업적 인센티브를 주는 탄소 크레딧을 부여한다면 시장 원리에 의해 투자가 확대되고 경제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9일오전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선진 8개국 확대정상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한국은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확대 등 오는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가 중기목표를 설정해 내년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한국은 기후변화 대책에 있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동아시아 국가들이 2억 달러 규모의 기후 파트너쉽을 발족시켜 기후변화에 공동 대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일본이 중학교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의 일본 영유권 주장을 명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전달하고 신중한 대응을 촉구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후쿠다 총리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후에는 부시 대통령과 두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동맹 발전과 미국 쇠고기의 안전성 담보, 한미 FTA 연내 타결, 그리고 북핵 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도 처음으로 만나 시베리아 개발 참여 방안 등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이 대통령은 9일밤 귀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