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는 9일 오후 3시 최대전력 수요가 6천248만㎾로 지난해 8월 21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6천228만㎾보다 19만㎾를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전력 예비율은 9%로 8일에 이어 이틀 연속 한 자리수를 기록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오는 11일 비가 오기 전까지 무더위가 이어진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오는 10일에는 최대전력 수요가 6천300만㎾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최대 전력 수요는 주로 8월 중순에 발생하지만 올해는 7월 초부터 전력사용이 급증하면서 공급 차질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지식경제부 이병철 전력산업과장은 현재 정비중인 고리원전 등이 오는 12일부터 정상 가동되면서 공급능력이 100만㎾ 추가돼 14일 이후에는 6천900만㎾에 이르고 다음달 4일 이후에는 7천170만㎾로 확대돼 수급상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