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가격인 중동산 두바이유가 나이지리아 유전 생산 재개 소식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하락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10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이 전날보다 배럴당 1달러 34센트 하락한 132달러 81센트로 마감됐다고 전했습니다.
두바이유는 지난 4일 140달러 70센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은 전날보다 오른 141달러 65센트를 기록했고 런던 석유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역시 142달러 3센트로 올랐습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이란의 미사일 시험발사와 나이지리아 무장단체의 활동 재개 소식 등 지정학적 불안이 가중되면서 상승했으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나이지리아 유전 생산 소식이 하루 늦게 반영되면서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