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일본 정부가 다음 주 중고 교과서 학습지도 요령 해설서에 독도를 일본 땅으로 규정할 것이란 움직임과 관련해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일본의 반복적인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최근 일본 교과서에서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내용이 네티즌 사이에 쟁점이 되고 있다면서, 매년 이렇게 반복되는 현실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임태희 의장은 독도는 일본의 한국 침략에 대한 최초의 희생물로 이 섬에 손을 대는 자는 한민족의 완강한 저항을 각오해야 하며 일본이 독도 탈취를 꾀하는 것은 한국 재침략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규정한 1954년 당시 변영태 외무 장관의 성명도 소개했습니다.

조윤선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은 논란이나 타협의 대상이 절대 될 수 없다면서 일본이 독도 영유권 훼손을 계속 시도한다면 식민지 잔재를 떨쳐버리지 못한 것에 다름 아니며 얼마 전 한일정상이 약속한 미래지향적 관계도 말뿐이었다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