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일본 독도 영유권 포기 의사 밝혀야"
Write: 2008-07-14 10:47:14 / Update: 0000-00-00 00:00:00
한나라당은 일본 정부의 독도 관련 도발 움직임과 관련해, 일본은 독도에 대한 더 이상의 영토 주장을 포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희태 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은 오랜 역사와 현재의 실효적 지배가 증명한다며, 일본 교과서가 아니라 헌법에 영유권 주장을 기재하더라도 독도는 결코 일본 땅이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특히 일본의 계속되는 독도 영유권 주장은 오히려 한일 선린관계를 해칠 수 있다며, 일본은 이제 독도에 대한 영유권 포기의사를 밝힐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도 지난 11일 여야 의원 264명의 동의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만큼, 국회의원 항의단이 오늘 이를 일본 후쿠다 총리와 문부상, 외무상 등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14일 한나라당 의원 대표단을 이끌고 독도를 방문할 예정인 정몽준 최고위원도 일본이 독도를 국제사회의 영유권 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일본이 국제사회에서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독도 영유권 주장을 국제기구 표결까지 끌고 가려 한다면 한일관계에 좋지 않다며 일본의 양식있는 지식인들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