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신용경색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주가가 연중 최저치로 폭락했습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 때 15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장 막판 낙폭을 줄여 14일보다 49.29포인트, 3.16% 내린 1509.3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 같은 지수는 연중최저치로 지난해 4월 10일 1499.16을 기록한 뒤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코스닥지수는 18.10포인트, 3.34% 내린 523.02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양대 국책 모기지 업체에 대한 미국 정부의 긴급 구제책이 나왔지만, 신용위기가 은행권으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외국인이 27일째 순매도를 보이며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4일보다 1.96% 하락한 12,754.56으로 마감돼 지난 4월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3.43% 하락했고 타이완 가권지수도 4.51%나 급락하며 2006년 9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14일보다 1달러에 3원 60전 오른 1008원 20전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