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가격기준이 되는 두바이유가 배럴당 14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두바이유 현물이 전날보다 배럴당 1달러 21센트 올라 140달러 22센트로 마감됐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유는 브라질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의 파업소식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반등했으나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따라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유 선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6달러 44센트 급락한 138달러 74센트를 기록했고, 런던 석유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배럴당 5달러 17센트 내린 138달러 75센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주와 유럽 시장에서의 원유 선물가격 급락은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미국 경기 침체 우려를 표명하면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영향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