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사흘 연속 급락하면서 지난달 5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3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18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다음달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7일보다5.31달러, 3.9% 떨어진 배럴 당 129달러 29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서부텍사스 원유는 지난주 사상 최고치인 배럴 당 147.27달러까지 오른 이후 무려 18달러 넘게 떨어졌고 지난 14일 이후 사흘 동안 1 배럴에 15.89달러, 11% 하락해 지난 2004년 12월 이후 사흘 기준으로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1년 전에 비해서는 74% 올라 있는 상탭니다.
런던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4.52달러, 3.3% 급락한 배럴 당 131달러 29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에 이어 중국의 성장 둔화 전망이 나오면서 수요 감소 우려가 증폭된 데다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세를 나타낸 것이 유가 하락세를 부채질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