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가격이 1배럴에 130달러 아래로 급락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두바이유 현물이 1배럴에 2달러 93센트 하락한 128달러 15센트로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두바이유 가격은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지난달 26일 이후 처음으로 120달러 대로 내려왔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도 1배럴에 41센트 내린 128달러 88센트를 기록했고, 런던 석유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역시 1배럴에 88센트 하락한 130달러 19센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석유공사는 이란 핵 관련 회의의 개최 소식으로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과 미국의 석유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는 소식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