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현금영수증 발급대상 금액의 제한이 없어진 가운데 고물가 상황과 맞물려 소액 현금영수증을 발급받는 경우가 크게 늘었습니다.

편의점업체 훼미리마트는 전국 3천900여 개 점포에서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의 현금영수증 발급건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2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훼미리마트는 현금영수증 발급건수가 직장인들이 많이 몰려 있는 시 단위 행정구역 위주로 급증해 고물가시대에 소액이라도 소득공제 혜택을 챙기려는 알뜰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현금영수증 발급 제도는 이전까지 5천 원이었던 최저 구매금액 기준이 폐지돼 이달부터 소비자가 원하면 5천 원 이하도 발급해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