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 가격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이 이틀째 급락하면서 1배럴에 120달러 대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은 전날보다 1배럴에 2달러 59센트 하락한 120달러 99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이틀 동안 1배럴에 8달러 2센트 떨어진 것으로 지난달 5일 1배럴에 117달러 87센트를 기록한 뒤 가장 낮은 것입니다.
반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1달러 5센트 오른 125달러 49센트를 기록하면서 사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런던 석유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역시 배럴당 1달러 15센트 상승한 126달러 44센트로 마감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와 달러화 가치 상승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서부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나이지리아 무장세력의 석유시설 공격 소식 등으로 반등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