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 가격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이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5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은 전날보다 1배럴에 1달러 61센트 상승한 122달러 60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두바이유 현물은 최근 이틀 동안 1배럴에 8달러 이상 급락했지만, 나이지리아 무장세력의 석유시설 공격으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가 뒤늦게 영향을 미쳐 가격이 올랐다고 석유공사는 분석했습니다.
반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은 전날보다 1배럴에 2달러 23센트 내린 123달러 26센트를 기록했고, 런던 석유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1배럴에 1달러 92센트 떨어진 124달러 52센트로 마감했습니다.
석유공사는 미국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수요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의 공급 증가가 예상된 것이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