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소비위축·금융불안 3일만에 하락세
Write: 2008-08-08 09:31:22 / Update: 0000-00-00 00:00:00
뉴욕증시는 미국의 신규 실업급여 신청이 6년래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기업들의 저조한 실적 발표 등으로 사흘만에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일보다 224.63포인트, 1.93% 하락한 11,431.4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22.64포인트, 0.95% 내린 2,355.73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23.13포인트, 1.79% 하락한 1,266.0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8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수가 당초 예상보다 2만명 가량 많은 45만 5천명으로 늘었다는 노동부 발표 때문에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여기에 세계 최대 할인점인 월마트의 지난달 매출이 3% 증가에 그치고 8월에도 월가의 전망치에 못 미치는 예상치를 내놓으면서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또 세계 최대 보험사인 AIG가 주택시장 침체로 110억 달러의 자산상각을 발표하며 2분기에 53억 6천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해 금융주들이 크게 하락했고, 나흘만에 유가가 상승한 것도 증시하락을 부추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