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이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7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7일보다 1배럴에 81센트 내린 115달러 30센트로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유는 미국 석유재고의 증가와 달러화 가치의 상승 영향을 뒤늦게 받으면서 내림세를 지속했다고 석유공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반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 산 원유 선물은 7일보다 1배럴에 1달러 44센트 오른 120달러 2센트를 기록하면서 나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역시 1배럴에 86센트 오른 117달러 86센트로 마감했습니다.
석유공사는 카스피해의 원유를 터키를 거쳐 유럽으로 수송하는 송유관에 쿠르드 반군의 테러로 화재가 발생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