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6주 만에 장중 한 때 1,05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20일 서울 외환 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6원 오른 1,052원으로 개장한 뒤 1,053원 선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이후 정부개입으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1,046원대까지 급락한 뒤 1,047원에서 1,048원 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시장의 수급이나 심리가 환율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입장이지만, 외환당국이 시장개입을 지속할 경우 하락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