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 국제공항에서 스팬에어 소속 JK 5022편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153명이 사망했다고 스페인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기자회견을 열어 10명의 승무원 등 172명의 탑승객 가운데 사망자가 153명으로 확인됐으며 19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는 최근 20년 사이에 스페인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중 최악으로 기록됐습니다.

추락사고는 마드리드 공항을 이륙하자마자 여객기의 엔진에 불이 붙어 비상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일어났으나 화재 발생 이유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활주로를 벗어나 추락한 마드리드발 라스팔마스행 여객기는 곧바로 화염에 휩싸인 뒤 거의 전소됐으며 희생자 대부분은 휴가를 떠나던 가족 단위 여행객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