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4거래일째 급등하면서 1090원대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25일보다 1달러에 10원 50전 급등한 1089원 4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환 당국이 매도 개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시적으로 1070원대 후반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개입 규모가 많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면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환율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이 같은 환율 수준은 지난 2004년 11월 16일, 1090원 30전을 기록한 뒤 3년 9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 영향으로 주가와 원화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도 오후 3시 현재 100엔에 993원 15전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