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나타난 국제유가의 급락보다 최근의 환율 급등 추세가 소비자 물가에 훨씬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국제유가가 1% 올라가면 소비자 물가는 0.02% 포인트 상승하고 환율이 1% 올라가면 물가가 0.07내지 0.08% 상승한다는 모델을 적용하면 지난달 10일 이후 8% 넘게 오른 원/달러 환율이 물가에 주는 영향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지난달 4일 이후 21.4% 하락하면서 소비자물가에 미친 하락폭이 0.43% 포인트 정도로 환율 상승으로 인한 최대 상승폭 0.64% 포인트보다 작았습니다.
이에 따라 환율 급등분을 상쇄하려면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1배럴에 95내지 100달러 수준까지 떨어져야 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