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영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내년 4월 보험사를 상대로 도입되는 위험 기준 자기자본제도와 관련해, 보험금 지급여력비율이 크게 하락하는 회사는 자본 확충 등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가 단기적으로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부원장은 28일 금감원에서 열린 위험기준 자기자본제도 공청회에서 이 제도가 도입되면 고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이 크거나 자산과 부채의 만기구조 차이가 큰 경우 현재보다 건전성이 크게 낮아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위험기준 자기자본제도는 보험사들이 주가와 금리,환율의 변동 위험이나 상품 부실 판매로 위한 위험 등 다양한 요인을 측정해 이에 맞는 자기자본을 갖추도록 하는 겁니다.

이 부원장은 제도 도입으로 현실적인 대응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될 경우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별도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