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천연가스 공급량 증가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 종가보다 2달러 56센트가 내린 배럴당 115달러 59센트로 마감됐습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2달러 24센트가 내려 113달러 98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29일 유가 하락은 천연가스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는 미 에너지부의 발표로 천연가스 가격이 떨어진 데 영향을 받았습니다.
또 최근 3일 동안 유가가 3% 이상 상승한 데 따른 차익매물이 나온데다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멕시코만을 강타할 경우 국제에너지기구가 원유 재고를 풀 준비가 돼 있다는 보도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