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1430선도 붕괴됐습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1.1포인트 떨어진 1453.14로 개장해 한 때 1428.96까지 밀려나면서 지난해 3월 말 이후 18개월 만에 143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의 주가가 사흘 만에 하락한데다 일부 대형주의 폭락세가 이어지며 외국인이 10거래일째 순매도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심리가 급속히 얼어붙으면서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0포인트 이상 급락하면서 장중 450선이 무너졌습니다.
환율이 이틀 연속 급등하면서 장중 1달러에 천110원 선도 넘어섰습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달러에 3원 오른 1092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20원 이상 오른 1112원 50전까지 치솟은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환율이 현 수준으로 거래를 마치면 지난 2004년 11월11일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게 됩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 강세와 주가 약세 등의 영향으로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며 이른바 '9월 위기설'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점도 달러화 매입세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100엔에 1009원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