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째 급등하면서 장중 천150원을 돌파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1시50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17원 30전 폭등한 천151원 3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환율이 현 수준으로 거래를 마치면 2004년 10월7일 이후 3년 11개월 여만에 천 150원대를 기록하게 됩니다.
또 4거래일 간 상승 폭은 70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3일 환율은 2원 하락한 천132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폭주하면서 천159원까지 폭등한 뒤 정부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물이 들어오면서 상승폭을 약간 줄였습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국 달러화 강세와 증시 약세, 대내외적인 위기감 조성 등 모든 변수가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상황이어서 손절매수가 줄을 잇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