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구스타브의 피해가 예상보다 적다는 예상에 따라 미 뉴욕 상품 거래소에서 국제 유가가 5개월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습니다.
10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 원유의 선물 가격은 3일 배럴당 5달러 75센트 떨어져 109달러 71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5개월 전인 지난 4월 초 이후 최저치로, 장중 한 때 10달러 이상 가격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영국 런던 선물시장에서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 당 0.99달러 내린 108.42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같은 유가 하락은 구스타브로 인한 석유 시설 피해가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기대감에다 경기 침체로 인한 석유 수요 감소 우려 그리고, 강세로 돌아선 달러화 등이 겹쳐 일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