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급락하고 주가가 보합세를 보이는 등 이달 들어 계속됐던 금융시장 불안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3일보다 1달러에 19원 50전 급락한 천 129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당국이 역내외 시장에 모두 개입한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강력한 구두개입도 잇따르면서 원/달러 환율은 한때 1,120원대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3일보다 0.46포인트, 0.03% 내린 1,426.43을 기록했습니다.

개인이 5거래일 만에 '사자'에 나섰지만 외국인은 3천억원 어치에 가까운 주식을 순매도 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3일보다 12.07포인트, 2.83% 오른 438.33에 마감됐습니다.

채권 시장도 5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0.07%포인트 내린 5.88%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