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 사정 악화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 증시가 폭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4일보다 344포인트, 2.99%나 급락한 11,18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74포인트, 3.20%나 떨어져 2,259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5일 주가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을 부추기는 악재들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낙폭이 커졌습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전주보다 만5천 명이 늘어난 44만4천 명에 달해 5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 실적은 1.7% 증가해 지난 5월 0.5%가 하락한 이후 월간으로는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게다가 유럽중앙은행 등이 유럽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가치가 지난해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급락한 점이 주가 하락세를 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