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가급등, 환율 10년만에 최고 급락
Write: 2008-09-09 09:14:03 / Update: 0000-00-00 00:00:00
'9월 위기설'로 불안에 빠졌던 금융시장이 8일 미국 양대 모기지업체에 대한 구제금융 계획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하고 환율은 급락하는 등 안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72.27포인트, 5.15% 급등한 1476.65를 기록해 올해 들어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7.47포인트, 3.95% 오른 459.42로 장을 마쳤습니다.
주가 급등의 영향으로 환율은 급락했습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7일보다 36원 40전 급락한 1081원 40전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하락폭으로는 지난 98년 4월 7일 이후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떨어진 수준입니다.
8일 국내 금융시장은 외국인 보유 채권의 만기 집중에도 불구하고 상환에 문제가 없다는 자신감이 쌓이고 여기에 미국 모기지 대출업체에 대한 미 금융당국의 구제금융 소식이 전해지면서 뚜렷한 진정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