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이 5개월여 만에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현지시각으로 9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전날보다 1배럴에 2달러 88센트 떨어진 98달러 95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유는 지난 3월14일 배럴당 100달러 18센트로 사상 처음 100달러를 넘어선 뒤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 4월 9일 99달러 63센트를 기록한 이후 다섯 달 이상 100달러 위에서 가격이 형성됐습니다.
다만 배럴당 71달러 13센트를 기록했던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40% 가까이 비싼 상황입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도 전날보다 3달러 8센트 내린 103달러 26센트를 기록했고 런던 석유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3달러 10센트 하락한 100달러 34센트에 장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