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구스타브에 이어 허리케인 아이크의 북상으로 맥시코만 연안의 미 석유 생산 시설이 대부분 계속 폐쇄돼 있지만 국제 유가는 수요 감소 전망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가 배럴당 100달러선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12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11일보다 1.71달러 하락한 100.87달러로 마감하며 지난 4월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유가는 장중한 때 배럴당 100.10달러까지 추락하면서 100달러선이 붕괴되는 듯 보였지만 소폭 반등하면서 마감됐습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16달러 떨어진 배럴당 97.81 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96.99달러까지 내려가 6개월만의 최저 가격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